ID21;

진달래

해빛이 따스해 그리도 곱나
봄소식을 전하며 피는 진달래
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는 꽃송이
진달래야 진달래야 조선의 진달래

오가는 비바람 다 맞으며
산허리에 피여 난 붉은 진달래
긴긴 밤 찬서리에 피고 또 피여서
진달래야 진달래야 조선의 진달래

때 늦은 봄에도 사연을 담아
해빛 밝은 강산에 피는 진달래
못 잊을 어머님의 그 모습이런가
진달래야 진달래야 조선의 진달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