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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산자의 노래

오막살이 랭돌방에 주저 앉아서
주린 창자 부둥켜 안고 목이 붓도록
부르짖는 말아 쌀이 없고나

고대광실 높은 집에 편히 앉아서
금의옥식 진탕치면서 기름 지운 살
그것이 모두 아 우리 피로다

불평등한 자본사회 때려 부시고
자유평등 공산사회를 건설하고서
잘들 삽시다 아 무산대중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