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D475;

기러기떼 날으네

봄노을 피는 저 하늘가에
기럭 기러기 줄지어 나네
서로 다정히 찾고 부르며
나의 마음도 싣고서 가네
보고 싶은 고향에
가고 싶은 조국에
아 내 마음 기러기
끼르륵 끼르륵 나네

눈을 감아도 그리운 고향
푸른 언덕이 어리여 오네
타향 만리길 바래워 주던
나의 어머니 안녕하신지
보고 싶은 고향에
가고 싶은 조국에
아 내 마음 기러기
끼르륵 끼르륵 나네

해빛 따사론 보금자리로
기럭 기러기 찾아서 가네
조국의 노래 함께 부르며
정든 그 품에 나도 안기리
보고 싶은 고향에
가고 싶은 조국에
아 내 마음 기러기
끼르륵 끼르륵 나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