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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향마을

수평선 저 너머엔 그리운 고향
부모형제 오손도손 살아 오던 땅
시내가에 늘어선 백양나무엔
올 봄도 까치들이 울어 예겠지

버들피리 불며 불며 철이 들던 곳
지척에 둔 고향마을 어이 못 가나
저녁노을 물들 때면 마중 온 어머니
오늘도 고개길을 바라보겠지

헤여진 한가족이 한데 모여서
노래도 웃음꽃도 피우고 싶네
세월이 흐를수록 간절한 마음
통일의 기쁨 안고 찾아 가리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