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D332;

고향집의 봇나무

이깔도 분비도 푸른 빛인데
봇나무 너 홀로 하얀 빛인가
2월의 고향집 단장하자고
티없는 흰 눈빛 고이 담았나
아 하얀 봇나무
티없는 흰 눈빛 고이 담았나

하얀 잎 흔드는 설레임소리
눈보라소리로 들려 오는듯
2월의 고향집 잊지 말라고
그날의 흰 서리 고이 지녔나
아 하얀 봇나무
그날의 흰 서리 고이 지녔나

겨울에 보아도 하얀 그 모습
여름에 보아도 변함이 없네
사시절 2월에 살고 싶어서
영원히 한모습 흰 옷 입었네
아 하얀 봇나무
영원히 한모습 흰 옷 입었네